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자료사진/노컷뉴스)
박지성(33·에인트호번)의 대표팀 복귀 여부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박지성을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겠다는 입장을 들어보겠다는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
22일(한국시간) 브라질 전지훈련을 마치고 평가전 장소인 미국 LA에 입성한 홍명보 감독은 "박지성의 자선 경기에 대한 얘기는 처음 듣는다. 기본적으로 박지성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박지성이 오는 5월31일이나 6월1일 동남아시아에서 자선 축구 대회인 아시안 드림컵을 개최하기로 하면서 사실상 대표팀 복귀를 염두에 두지 않고 있는 것 아니냐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대회 날짜가 대표팀이 최종 전지훈련을 통해 월드컵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시기와 겹치기 때문이다.
홍명보 감독은 예정대로 LA 전지훈련을 마친 뒤 적절한 날을 정해 박지성과 직접 만나 대표팀에 대한 그의 생각을 들어볼 계획이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2011년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의 진심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것이지 복귀를 권유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재차 밝혀왔다. 박지성의 입장을 존중하겠다는 뜻이다.
한편, 박지성은 올해 김민지 SBS 아나운서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지만 아직 날짜가 정해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