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 북한담당관 출신인 조엘 위트 존스홉킨스대 초빙연구원은 24일(현지시간) 북한의 4차 핵실험 여부에 대해 "북한 정권이 핵실험을 결심하면 한 두달만에 실험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북한 전문웹사이트인 '38노스'를 운영하는 위트 연구원은 이날 워싱턴DC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에서 개최된 북한 핵문제 세미나에서 "현재로서는 핵실험 징후가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언제, 어떻게 실험할 지 예측하기 어렵다"며서 이같이 말했다.
위트 연구원은 이어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핵실험에 쓰이는 터널의 숫자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북한 과학자들이 두차례 이상 핵실험을 강행하려는 계획을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