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찰이 25일(현지시간) 폭발물 불법 보관 혐의로 러시아 청년을 체포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펜실베이니아주(州) 알투나시(市)에서 러시아 출신의 19세 청년 블라디슬라프 미프타호프가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미프타호프는 체포 후 펜실베이니아주 블레어 카운티의 구치소에 수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통신에 미프타호프가 체포된 사실을 확인하면서 "그가 수사관들에게 최근 몇 주 동안 폭탄 제조를 위해 폭발물을 구매했다고 털어놨다"고 전했다. 경찰은 미프타호프가 마리화나를 키운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그의 집에 대한 수색을 실시한 결과 폭발물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미프타호프가 무슨 이유로 폭발물을 구매했는지에 대해서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 당국은 그가 테러를 계획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