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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4Q 영업이익 2381억원 전년대비 103% 증가

기업/산업

    LG전자, 4Q 영업이익 2381억원 전년대비 103% 증가

    스마트폰 포함된 모바일 부문은 또 적자행진

     

    LG전자가 지난해 4분기 연결매출 14조9153억원, 연결영업이익 2381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액은 TV와 스마트폰 매출 신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7%, 전년동기 대비 1%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TV와 에어컨 사업의 수익성 강화로 전년동기 대비 두배나 신장했다.

    지난해 연간 총 매출액은 58조1404억원으로 전년도보다 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도보다 6% 성장한 1조2847억원을 기록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는 평가다.

    다만 스마트폰 사업의 적자 현상은 4분기에도 계속됐다.

    ◈ TV 등 홈가전은 선전, 스마트폰 등 모바일은 적자 지속

    사업본부별로 살펴보면 HE(Home Entertainment) 사업본부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액 5조9275억원, 영업이익 1743억원을 기록했다.

    HE사업본부는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LCD TV 판매가 증가하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8% 신장했다.

    올레드TV와 울트라HD TV 등 시장선도제품과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효율적으로 마케팅 투자를 하면서 영업이익도 전분기 대비 40% 증가했다.

    스마트폰으로 상징되는 MC(Mobile Communications) 사업본부은 고전했다.

    MC부문은 매출액 3조5915억원, 영업적자 434억원을 기록했다.

    분기당 스마트폰 판매량이 처음으로 1300만대를 넘어서면서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28%, 전분기 대비 18% 증가했지만 과다한 마케팅 비용이 발목을 잡았다.

    LG전자 관계자는 "전분기에 이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마케팅 비용이 적지 않게 투입됐고 제조사간 가격경쟁도 지속됐다"며 "하지만 매출증가와 제품 매출구조 개선으로 적자폭을 전분기에 비해 46% 축소했다"고 말했다.

    HA(Home Appliance) 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8393억원, 영업이익 834억원을 기록했다.

    HA사업본부는 국내는 물론 북미와 중국 등에서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보였지만, 중남미, 인도 등 주요 성장시장의 수요 정체와 업체간 경쟁 심화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소폭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대용량 고효율 프리미엄 제품 위주의 매출구조 개선 및 지속적인 원가 절감으로 전년동기 대비 4% 높은 834억원을 기록했다.

    {RELNEWS:right}AE(Air-Conditioning & Energy Solution) 사업본부는 매출액 7197억원,영업이익 73억원을 기록했다.

    시스템 에어컨 사업의 견조한 성장과 에어워셔 등 동절기 제품의 판매호조로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8% 신장했다.

    특히 4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 및 운영 효율화를 통해 2010년 4분기 이후 3년 만에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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