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필로폰 밀조와 거래가 성행하고 있고 일부는 중국을 거쳐 외국으로 수출까지 하고 있다고 미국 일간신문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에 산재한 소규모 공장에서 몰래 만든 필로폰은 북한 사회에 널리 퍼져 있다. 중국 옌지에서 만난 북한 주민들은 북한에서 필로폰 사용에 대한 거부감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감기약 대신 먹기도 하고 강장제처럼 사용한다. 학생들은 밤샘 공부할 때 스스럼없이 필로폰을 복용하며, 심지어 배고픔을 잊기 위해 필로폰을 쓰는 사람도 있다.
회령에서 왔다는 이새라(43)씨는 "집에 손님이 오면 필로폰을 대접한다"면서 "졸릴 때 커피 마시듯 필로폰을 복용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