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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월 중순 이산가족 상봉 제의에 대해 29일 오후까지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통일부는 이날 오후 4시 판문점 연락관 마감통화에서 북측에서 별다른 언급 없이 철수했다고 밝혔다.
설 연휴 동안 별도의 판문점 연락관 근무 계획이 없기 때문에 이 기간동안 판문점 채널을 통한 의사교환은 어렵게 됐다.
앞서 정부는 29일 오전 대한적십자사 총재 명의의 통지문을 통해 북측에 유감을 표명하고, 이산가족 상봉에 적극 호응해 올 것을 촉구했다
통지문은 "북한측이 우리측의 설 계기 이산가족 상봉 제안을 수용하고도 이산가족 상봉행사 준비에 불분명하고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북한측이 진정으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하려는 의사를 가지고 있다면 우리측이 제시한 상봉일자 등 상봉행사 개최에 대한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
정부는 "헤어진 가족들과의 만남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이산가족들의 염원을 고려하여 북한측이 우리측의 요구에 조속히 호응해 나오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RELNEWS: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