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원유유출사고와 관련해 경남 남해군 해상에서도 소규모 기름띠가 부분적으로 발견됨에 따라 경상남도가 긴급 방제작업에 들어갔다.
경남도는 2일 "지난 1일 남해군 서면지역 앞 해상에서 기름 흡착 쓰레기와 소규모 기름띠가 부분적으로 발견돼 해안방제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긴급 방제를 벌였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이날 공무원과 해경, 어업인 등 11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남해군 남면과 서면 6개 지역에 대한 긴급 방제작업을 실시했다. 전날인 1일에는 120여 명이 방제작업에 투입됐다.
경남도는 현재 남해군 주변 해안변으로 접근하는 유막제거에 전력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