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창원시장.
경남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박완수 창원시장은 "홍준표 도정이 기대와 달리 도민들에게 실망을 안기고 있기 때문에 지난 2012년과는 지지도가 다를 것이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박 시장은 3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사퇴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 내 경선에 대한 질문에 "당원들에게 입장을 설명하고 노력을 한다면 경선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설 민심을 묻는 질문에는 "권모술수, 흑색선전 등 구태정치에 대한 실망이 많았고 도민들에게 권한을 휘두르는 도지사보다 도민을 섬기는 도지사, 누구와도 소통하는 도지사를 원했다"며 "그런 면에서 저는 불통보다는 소통, 도민들에 권한을 부리는 도지사보다 섬기는 도지사, 그리고 구태정치보다는 전문행정가로서 도민 살림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차별성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안상수 전 대표는 지역이 나은 정치인으로 도지사를 하든 국회의원을 하든 충분히 수행해 낼 수 있는 분이라고 본다"며 "아직까지 도지사 참여 뜻을 확실히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연대에 대해 말할 입장은 아니지만 뜻을 같이 한다면 누구와도 논의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박 시장은 서부경남지역에서 인지도를 높이는 방안과 관련해 "우선 지역 비전이나 공약을 통해서 민심을 얻는 것이 중요하고 두 번째는 인간적 접촉을 통해 그 분들의 마음과 지지를 얻는 길이다"며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인지도가 높아지면 지지도가 높아지고 있는데 본격적으로 서부경남에서 인지도가 높아지면 지지도도 높아질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