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대표적인 애연가로 알려진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이 최근 흡연에 대한 남다른 소신 때문에 적잖은 곤욕을 치르고 있다.
4일 일간지 마닐라불러틴에 따르면 아키노 대통령은 최근 정부기관 사무실과 공공장소에서 금연을 의무화한 법규가 엄연히 시행중임에도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라며 담배를 끊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키노 대통령은 특히 금연의 모범을 보여 달라는 관련단체들의 요구도 한사코 거부하며 흡연에 대한 평소의 소신을 굽히지 않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필리핀 중앙인사위원회(CSC) 측은 마침내 아키노 대통령에게 경고 신호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