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4일(현지시간) 최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우경화 행보 등으로 인한 이웃국가들과의 갈등에 대해 한·중·일 3국에 모두 자제를 촉구했다.
대니얼 러셀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이날 워싱턴DC 외신기자클럽(FPC)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와 관련한 질문에 "그에 대한 답변의 출발점은 세계 경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러셀 차관보는 "세계경제는 매우 중요하지만 취약한 상태"라고 진단한 뒤 "미국은 세계 2,3위 경제대국(중국과 일본)이 충돌하는 것을 감당할 수 없다"면서 "나아가 한·중·일 3국이 상반된 목적을 갖는 것도 감당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