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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첫 훈련' 韓 쇼트트랙, 엇갈린 빙판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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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치 첫 훈련' 韓 쇼트트랙, 엇갈린 빙판 반응

    • 2014-02-06 19:44
    소치올림픽이 펼쳐질 소치 아이스버그 빙상장에서 첫 훈련을 소화한 쇼트트랙 대표팀.(자료사진=송은석 기자)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처음으로 결전지 러시아 소치 얼음판을 밟았다.

    윤재명, 최광복 대표팀 코치가 이끄는 남녀 대표팀은 6일(한국 시각) 소치 아이스버그 빙상장에서 첫 훈련을 소화했다. 지난달 22일부터 프랑스 퐁트 로뮤에서 진행된 해발 1800m 고지대 전지훈련을 마친 뒤 첫 경기장 적응 훈련이다.

    대표팀은 약 한 시간 정도 진행된 훈련에서 컨디션 점검에 중점을 뒀다. 최광복 여자팀 코치는 훈련 뒤 "현지 시각으로 어젯밤에 늦게 소치에 왔기 때문에 아침 훈련은 건너뛰고 잠을 많이 잤다"면서 "오후 훈련은 경기장 상황에 적응하기 위해 얼음을 탔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소치의 빙판에 대해 의견이 다소 엇갈렸다. 여자팀 에이스 심석희(세화여고)는 "빙질이 괜찮았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짧게 답했다.

    그러나 박승희(화성시청)는 "얼음이 딱딱하다"고 말했다. 박승희의 남동생 박세영(단국대)은 "태릉과 비교해 완전히 새롭다"면서 "경기장 옆의 연습링크에서도 계속 더 타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만 최광복 코치는 "얼음질은 좋고 나쁨은 없다"면서 "선수가 얼마나 준비했느냐에 따라 좋고 나쁘냐가 결정되는 것이지 얼음판 자체가 중요하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계속 해오던 대로 훈련을 진행했다"면서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무난하게 다치지 않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오는 10일 남자 1500m를 시작으로 남녀 500m, 1000m, 1500m, 계주 등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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