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부경찰서는 현금 인출기를 고치는 척 하며 수천만원 상당의 돈을 훔친 혐의로
ATM 관리업체 직원 김모(2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25일 오후 2시쯤, 금정구 부곡동 모 편의점 안에 설치된 ATM의 전원을 끈 뒤 현금 100만 원을 빼내 가로채는 등 모두 34차례에 걸쳐 3천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ATM 고장수리 업무를 맡아온 김씨는 특별한 신고가 없어도 편의점을 돌며 손쉽게 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