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선이 달라진 감성 연기를 예고했다.
김희선은 KBS TV 새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에서 생계형 대부업체 직원 차해원을 연기한다. 차해원은 힘겨운 현실에 허덕이면서도 씩씩하게 살아가려고 애쓰는 캐릭터인 만큼 김희선이 이전과 다른 모습을 표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제작사가 공개한 사진 속 김희선은 상처가 가득한 얼굴로 눈물을 글썽거리며 처연하게 앉아 있다. 반창고를 붙인 이마와 피딱지가 앉아 있는 입술, 그리고 부스스한 산발 머리를 한 채 홀로 계단에 앉아 어딘지 모를 서글픔이 묻어나는 표정을 선보였다.
김희선은 꿋꿋해 보이지만 깊은 상처를 안고 있는 극중 차해원 역에 빙의돼 감성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는 “김희선은 ‘큐’ 사인만 받으면 순식간에 차해원으로 돌변해 맡은 역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하루 24시간을 차해원에 올인한 김희선의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