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이 내린 경주지역에서 초등학교 강당의 철제지붕이 내려앉는 등 눈 피해가 커지고 있다.
11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으로 이날 오후까지 천북면에는 70cm의 기록적인 강설량을 기록했고, 도심지에도 23cm의 눈이 쌓였다.
이 같은 기록적인 폭설로 인해 피해규모도 눈덩이로 불어나고 있다.
천북면을 비롯해 양북과 양남면의 블루배리와 배 농장 5곳의 방조망이 전복돼 수 천만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고, 황성동과 양북면의 비닐하우스 2곳은 반파됐다.
또 양남면 지역 축사 5동과 천북면의 축사 1동 등 모두 6동의 축사가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