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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 취재중 피랍' 멕시코 기자 결국 살해돼

미국/중남미

    '납치 취재중 피랍' 멕시코 기자 결국 살해돼

    • 2014-02-12 23:28

     

    마약조직 등의 납치 범죄를 취재하다 납치된 멕시코 기자가 1주일만에 결국 살해됐다.

    지난 5일(현지시간) 동부 베라크루즈주(州)에서 납치된 그레고리오 히메네스 기자가 인근 라스 초아마스 마을에서 매장된 채 발견됐다고 12일 엑셀시오르 등 멕시코 언론이 보도했다.

    통신사 노티수르와 신문사 리베랄 델 수르에서 일하는 히메네스는 총기로 무장한 자신의 집으로 들이닥친 다수의 괴한에게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끌려갔다가 11일 싸늘한 시체로 발견됐다.

    히메네스는 신원을 알 수 없는 2구의 시체와 함께 구덩이에 묻혀 있었다.

    히메네스는 지역에서 자행되고 있는 범죄 집단들의 납치 행태를 기획 취재하고 있었다.

    주 경찰은 사건과 관련해 히네메스의 이웃 등 몇 명의 용의자를 조사하고 있다.

    히메네스가 피랍 살해된 것과 관련, 동료 기자와 인권단체들은 언론의 자유와 신변 안전을 보장할 것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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