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가 24일로 100일을 앞둔 가운데 이번 지방선거의 3대 축인 새누리당과 민주당, 창당을 앞둔 새정치연합이 당의 조직과 기능을 선거체제로 바꾸고, 총력전에 돌입했다.
6.4 지방선거 100일을 남겨두고 각 당들이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24일 6.4지방선거 D-100일을 맞아 정책 기자회견을 갖고, “공명정대하게 제주도지사와 도의원 후보를 선출하겠다”고 밝혔다.
강지용 제주도당 위원장은 “이번 선거 의미를 제주의 도약을 약속하는 신호탄이냐, 반복적인 도민갈등에 주저앉느냐를 결정짓는 역사적 대전환의 갈림길로 본다”며 “자신의 잇속 챙기기에 혈안이 된 이들에 대한 냉엄한 심판의 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선거를 진정한 의미의 민주주의의 축제였다는 기억을 도민께 드리겠다”며 “제주도지사 후보를 포함한 지역구 도의원 후보와 비례대표 후보 선출에 있어 공명정대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겠다”고 도민들에게 약속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6.4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도민소득 주도의 새로운 경제성장 추진 등 10대 정책방향을 이미 지난주 도민들에게 제시했다.
도지사 경선은 당원 50%, 일반국민 50% 비율의 상향식 공천으로 후보를 배출할 계획이다.
아직까진 다른 당보다 상대적으로 움직임이 작은 새정치연합도 조만간 창당을 비롯해 도지사와 도의원 후보에 대한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이번 민선 6기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거나 예상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는 10여명에 이르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 원희룡 전 국회의원이 중앙당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으면 출마를 고려해보겠다는 입장이어서 이번 제주지사 선거의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은 우근민 지사도 출마시기만 저울질하고 있을 뿐 출마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도의원과 교육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도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24일까지 등록된 예비후보는 모두 34명이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13명, 민주당 11명, 무소속 8명, 새정치국민의당 1명이며, 교육의원 선거에는 지금까지 단 1명이 등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