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대륙 북부 수리남의 데시 보우테르세 대통령이 국내문제 간섭을 이유로 미국 대사에게 추방을 경고했다.
26일(현지시간) EFE 통신 등에 따르면 보우테르세 대통령은 전날 수도 파라마리보의 혁명광장에서 행한 연설에서 아나니아 대사가 내년 5월로 예정된 대선을 방해하려 했다며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그는 아나니아 대사가 대선 관련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지난주 선거사무소를 방문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자신의 행동에 대해 설명하지 못하면 수리남을 떠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