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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북한

    北, 여성 자궁경부암 사망자 가장 많아"

    "북한에서는 아직 백신접종 프로그램이 실시하지 않아"

     

    북한의 여성 암 사망자 가운데 자궁경부암으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스페인의 ‘카탈랴 종양연구소’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인유두종바이러스 정보센터’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전했다.

    보고서는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의 ‘전세계 암 발병율과 사망률 자료’를 근거로 "북한에서는 해마다 1천1백19 명의 여성이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북한 여성 10만 명 당 9명 꼴로 동아시아 평균 4.7 명은 물론 세계 평균 7.6 명 보다도 높은 수치로 분석됐다.

    특히 북한의 15살에서 44살 사이 여성의 자궁경부암 사망률이 높아 10만 명 당 7.2 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국의 경우에는 사망율은 2.6 명으로 북한의 3분의1 수준에 불과했다.

    보고서는 "북한에서 전체 여성 암 사망자 가운데 자궁경부암 사망자가 6번째지만, 15살에서 44살로 한정하면 자궁경부암으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은 실정"이라고 밝혔다.

    자궁경부암에 이어 유방암과 폐암, 뇌종양, 백혈병, 위암 순으로 사망자가 많았다.

    보고서는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이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 때문이라는 사실이 확인된 상태라며, 전세계 자궁경부암의 약 70%가 인유두종바이러스 16형과 18형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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