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가 중국에 남중국해 영토분쟁 대응에서 지역의 안보와 안정, 평화, 번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더욱 인내를 발휘할 것을 촉구했다고 인도네시아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베이징을 방문 중인 물도코 인도네시아 통합군(TNI) 사령관은 26일 판창룽(范長龍)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과 회담에서 "인도네시아는 남중국해 영토 분쟁에서 어느 측 편에도 서지 않는다"고 자국의 중립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촉구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특히 인도네시아군은 (주변국과) 조화로운 관계를 유지한다는 원칙을 가진 중국이 남중국해 분쟁 해결에서도 더욱 인내를 발휘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남중국해 대부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으며 동남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 가운데 브루나이와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과 대만 등이 남중국해 일부의 영유권을 주장하며 중국과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