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금융당국은 3일(현지시간) 취한 기준금리 인상 조치가 한시적인 것이라고 밝혔다.
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 공보실은 이날 기준 금리 인상 뒤 "이번 조치는 한시적인 것"이라고 말하고 금리 인상이 경제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오래 가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보실은 "금리 인상 조치가 최근 금융시장의 유동성 증대에 뒤이은 인플레 및 금융 불안 위협 때문에 취해졌다"고 설명했다.
세르게이 슈베초프 중앙은행 제1부총재는 주가 폭락이 우크라이나 위기와 관련된 심리적 성격이 강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늘 금융시장 현상은 지난 휴일 동안 나온 우크라이나 관련 소식에 대한 반응"이라며 "앞으로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는 속단하기 이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