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이 5개월만에 다시 유럽을 찾아 생산공장과 판매법인 등을 방문한다.
현대차 그룹은 4일, 정몽구 회장이 이날 업무용 항공기(전용기)편으로 유럽을 방문해 현장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우선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과 현대차 체코공장에 들러 현지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량의 품질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이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유럽 기술연구소와 유럽 판매법인을 찾아 업무보고를 받고 판매전략 등을 논의한다.
정 회장의 유럽방문은 지난해 10월에 이어 5개월만으로 당시 "유럽시장의 본격회복에 대비한 준비체계를 구축하라"고 당부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방문은 유럽시장이 예상만큼 회복세를 보이지 않음에 따라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풀이된다.
정몽구 회장은 이어 쌍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현대차 러시아 공장도 방문해 러시아 시장 베스트셀링 모델로 자리잡은 현대차 쏠라리스와 기아차 리오의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판매확대를 위한 전략을 점검할 것이라고 현대차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