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중거리 핵미사일(IRBM)인 둥펑(東風)-26C를 개발해 배치했다고 미국 군사전문 온라인매체 '워싱턴 프리 비컨'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미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 미국 정보당국이 이같은 사실을 최근 확인했다고 전했다.
미사일의 사거리는 최소 2천200㎞로 미군의 아시아 태평양지역 핵심 기지인 괌 기지를 타격하기에 충분하다.
중국의 신형 IRBM 개발에 대해 미국 관리가 확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관리들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해로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중국 해안을 따라 나 있는 일부 열도로 미군이 진입하는 것을 막으려는 데 이번 배치의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미사일에 대한 사항은 다음 달 의회에 보낼 예정인 미국 국방부의 연례 중국 군사력 보고서에 언급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