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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사태>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 회복(종합)

국제일반

    <우크라사태>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 회복(종합)

    • 2014-03-04 17:33

    푸틴 '군사훈련 병력 원대복귀 명령' 여파

     

    우크라이나에서 일촉즉발의 전쟁 위기가 고조되면서 요동쳤던 글로벌 금융시장이 4일 군사 대립 완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빠른 속도로 안정을 회복하고 있다.

    급락세를 보였던 신흥국 통화가치가 낙폭을 회복하는가 하면 증시와 국제 원자재시장 등 다른 자산시장의 동요도 진정 국면에 들어가는 모습이다.

    전날 1.96% 폭락한 러시아 루블화 가치는 이날 오후 4시 23분 현재 달러당 36.2751루블로 0.84% 반등했다.

    루블화는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군사훈련 병력에 원대복귀 명령을 내렸다는 소식이 나오자 무력 충돌을 피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살아났다.

    전날 10.79%나 추락했던 러시아 증시의 MICEX 지수도 이날 개장 직후 한때 4% 이상 폭등했다가 현재 1,320.04로 2.42% 올랐다.

    우크라이나와 가까운 동유럽 일대 신흥국 통화들도 많이 진정됐다.

    폴란드 즐로티화 가치는 0.16%, 루마니아 레우화 가치는 0.20%, 체코 코루나화 가치는 0.21% 각각 내렸고 헝가리 포린트화 가치는 0.25% 상승했다.

    지난해부터 위기 가능성이 큰 신흥국으로 꼽혀 오던 터키 리라화 가치는 0.30% 반등했고 1% 이상 폭락했던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화 가치도 0.72%로 낙폭을 줄였다.

    아시아 신흥국 통화도 약세 행진을 벗어났다.

    인도 루피화 가치는 달러당 61.8750루피로 0.27% 상승했고 태국 바트화 가치도 0.18% 올랐다.

    반면 한국 원화 가치는 달러당 1,073.50원으로 0.31% 하락했고 필리핀 페소화 가치는 0.19% 내렸다.

    중국 위안화 가치는 달러당 6.1452위안으로 0.08% 올랐다.

    아시아 증시는 소폭 강세와 약세가 엇갈리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동요가 덜한 모습을 보였다.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닛케이 225)는 14,721.48로 0.47%, 토픽스지수는 1,204.11로 0.61% 각각 올랐다.

    전날 내린 달러·엔 환율이 이날은 101.85엔으로 0.59엔 반등하면서 수출주 등이 살아났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071.47로 0.18%, 선전종합지수는 1,106.35로 0.28% 각각 내렸다.

    전날 세계 금융시장의 혼란에도 상승했던 중국 증시는 이날 우크라이나 사태 우려가 새삼 부각되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홍콩 항셍지수는 0.93% 오르고 대만 가권지수는 0.55% 내렸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1.18% 상승했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종합지수도 0.19% 올랐다.

    전날 폭등했던 국제 원자재 가격도 혼조세로 돌아섰다.

    4월 인도분 천연가스 가격은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같은 시간 현재 MMBtu(25만㎉ 열량을 내는 가스량)당 4.510달러로 0.40%(0.018달러)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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