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금설이 나돌았던 북한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지난달 말에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밀착 수행한 사실이 북한 TV를 통해 확인됐다.
북한 조선중앙TV는 5일 8시 30분께부터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김정은 동지께서 인민군대사업을 현지에서 지도(주체103 2014 1-2)'라는 제목의 새로 제작한 기록영화를 방영하면서 최 총정치국장이 지난달 김정은 제1위원장을 밀착 수행한 모습을 내보냈다.
기록영화는 김 제1위원장의 1∼2월 군 관련 활동을 시찰 순서대로 편집했는데 제1위원장의 맨 마지막 활동으로 바닷가에서 열린 군인들의 '명포수상' 포사격경기대회를 최 총정치국장과 함께 참관한 장면을 담았다.
기록영화는 포사격경기대회 참관 전 활동으로 김 제1위원장의 1월8일수산사업소 건설현장 시찰을 내보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김 제1위원장의 1월8일수산사업소 건설장 시찰 소식을 지난달 23일 보도한 점으로 미뤄 김 제1위원장의 포사격 경기대회 참관은 지난달 23일 이후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룡해는 쌍안경으로 사격장을 지켜보는 김 제1위원장의 바로 뒤에 자리하는 등 참관 내내 밀착 수행해 최측근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