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박인비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생애 최저타 기록인 11언더파를 치고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자료사진=휠라코리아)
세계랭킹 1위는 달랐다. 무서운 집중력으로 단번에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8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의 미션힐스 골프장 블랙스톤 코스(파73·6천206야드)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11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18언더파 201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선두였던 세계랭킹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에 4타 뒤진 공동 8위로 셋째 날 경기를 시작한 박인비는 생애 최저타 신기록으로 공동 선두가 됐다. 페테르센도 7타를 줄이며 3일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8번 홀(파3)까지 3타를 줄인 박인비는 9번 홀부터 14번 홀(이상 파4)까지 6연속 버디를 잡으며 순위표의 맨 윗자리를 꿰찼다. 15번 홀(파3)에서 버디를 놓쳐 연속 행진은 멈췄지만 2개의 버디를 추가하며 마지막 우승 경쟁을 앞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