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호주 개막 2연전에 등판한다. (자료사진)
류현진(27, LA 다저스)의 호주 개막 2연전 등판이 확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10일(한국시간) "돈 매팅리 감독이 오는 22~2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호주 개막 2연전 선발로 클레이튼 커쇼와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맞대결을 펼칠 선발 투수는 애리조나 우완 트레버 케이힐이다.
류현진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선발로 시즌을 시작한다. 잭 그레인키의 부상 탓에 일단 커쇼 바로 뒤에서 등판할 예정이다.
류현진의 호주 개막 2연전 등판은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다. 호주까지는 14시간 이상의 장거리 비행이 동반되는 탓에 다저스는 커쇼와 그레인키를 모두 미국에 두고 갈 계획까지 세웠다. 하지만 개막전인 만큼 커쇼를 가장 먼저 선발로 등판시키고, 부상 당한 그레인키 대신 류현진이 나선다.
류현진은 지난해 시즌 첫 경기이자 데뷔전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6⅓이닝 10피안타 3실점(1자책)을 기록한 바 있다.
현재 류현진은 두 차례 시범경기에 등판해 컨디션을 바짝 끌어올리고 있다. 1승과 함께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이다. 투구 수도 점점 늘리고 있다. 1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과 이후 한 차례 시범경기에 더 등판한 뒤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