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커비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장이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는 방안으로 영국 공영방송 BBC의 한국어 방송 서비스를 지지했다고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지난달 북한 인권보고서를 공개한 커비 위원장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견임을 전제로 "BBC가 북한에 한국어 방송을 제공하면 외부 세계와 단절된 북한 주민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에서는 정보가 철저히 통제돼 외부세계의 북한 주민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며 "유엔 북한인권조사보고서에서 드러난 내용으로 보면 BBC 한국어 서비스를 북한에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