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세포'로 평가받은 '자극야기 다능성 획득(STAP) 세포' 개발을 주도한 일본 이화학연구소 발생·재생과학 종합연구센터 오보카타 하루코(小保方晴子·30·여) 연구주임의 박사 논문이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오보카타 주임이 박사학위 취득을 위해 일본 와세다(早稻田)대학에 제출한 영어 논문의 앞부분이 미국 국립보건원(NIH) 웹 사이트의 내용과 거의 같다고 일본 언론들이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08쪽 분량의 논문에서 간세포(幹細胞) 연구의 의의와 배경을 설명하는 26쪽 가운데 20쪽가량이 '간세포의 기초'라는 NIH 사이트의 내용과 매우 유사한 내용으로 돼 있다. 인용했음을 나타내는 표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