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류인플루엔자(AI)의 발병원으로 지목돼 온 가창오리가 대거 북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에 따르면 10일 기준 전국 주요 7개 철새 도래지의 가창오리 개체수는 총 2만6천240마리로 집계됐다.
이는 AI 발병 초기인 1월24∼26일 시행한 1차 조류 동시센서스 당시 관찰된 36만5천117 마리의 7.2%에 불과한 숫자다.
가창오리의 최대 월동지인 충남 당진 삽교호에서 4천 마리, 충남 서천 금강호에서 2천540마리, 경기 화성 남양호에서 5천700마리, 전남 해남 고천암호에서 1만4천마리가 관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