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의 대부로 불리는 미국의 투자자 조지 소로스가 유럽의 장기 불황 가능성을 우려하며 유럽연합(EU)이 살아남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소로스는 12일(현지시간) BBC 투데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럽의 경제위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EU의 위기 대응력은 의심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유로존 위기로 EU 회원국 관계가 채무자와 채권자 지위로 변질해 계층 분열이 나타났다며 경기침체를 극복했던 단일 국가들과 달리 EU는 성공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유럽의 위기 극복에 최대 경제국인 독일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도 거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