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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조범현 "NC김경문이 고생 좀 할 거라더라"

야구

    KT조범현 "NC김경문이 고생 좀 할 거라더라"

     



    -105일 해외훈련, 기량 닦고 전술도 세워
    -스승 김성근 제자 박경완과 감독대결 눈앞
    -2014년 NC, 김경문이 너무 잘했다
    -윤석민? 선발도 불펜도 다 잘해낼 선수

    ■ 방송 : CBS 라디오 FM 98.1 (07:0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KT 위즈 조범현 감독

    이제 봄기운 돌면서 야구 좋아하시는 분들은 벌써 설레시죠? 야구 시즌 준비하는 팀 가운데 유독 눈에 띄는 한 팀이 있습니다. 바로 올해 2군 무대에 데뷔하는 신생구단 KT위즈입니다. 바로 1군으로 가는 건 아니고 올해는 일단 2군 리그에서 시작을 하는데요, 팀전력 강화를 위해 사상 최장기간의 전지훈련을 마치고 왔어요. 이 팀의 감독은.. SK와 기아를 거친 조범현 감독이에요. 오늘 화제의 인터뷰에서 KT위즈 조범현 감독 연결 해봅니다. 조 감독님 안녕하세요.

    ◆ 조범현> 안녕하십니까?

    {RELNEWS:left}◇ 김현정>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장기간 해외훈련이라고 했는데 얼마나 하신 거죠?

    ◆ 조범현> 많이 길었죠. 미국에서 83일 정도 대만에서 22일 정도 했고요.

    ◇ 김현정> 83일, 22일 100일이 훨씬 넘네요. 보통은 어느 정도들 합니까?

    ◆ 조범현> 보통은 45일 정도 하죠.

    ◇ 김현정> 오래했다고 다 좋은 건 아니고 얼마나 알차게 했느냐가 중요할 텐데 만족하십니까?

    ◆ 조범현> 개인적인 기량도 좀 향상이 됐고 전술적인 부분도 어느 정도 잘 쌓아놓고 와서 어느 정도 만족은 합니다.

    ◇ 김현정> 사실 KT위즈가 신생팀이기도 하고 또 1군이 아니라 2군 데뷔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어떤 선수가 있는지 잘 모르세요, 아직. 방송을 통해서 소개하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어떤 선수입니까?

    ◆ 조범현> 박세웅 투수. 경북고등학교 나왔고요. 그리고 타자로서는 문상철 선수에게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 김현정> 사실은 조범현 감독하면 박경완 선수를 대한민국 최고 포수로 키워내신 분 아닙니까?

    ◆ 조범현> (웃음) 본인이 잘한 거죠.

    ◇ 김현정> 그러고 보니까 박경완 선수도 지금 SK와이번스 2군 감독으로, 퓨처스리그에 있네요. 만나면 무슨 얘기나누실 건가요? 감독 대 감독으로 만나면?

    ◆ 조범현> 여러 가지 지도자에 대한 방향이라든가 마인드 이런 것들을 이야기하게 되지 않을까.

    ◇ 김현정> 그런가 하면 스승인 김성근 감독도 프로팀은 아니지만 고양원더스가 이 리그에서 지금 뛰고 있잖아요. 김성근 감독도 만나시겠네요?

    ◆ 조범현> 그렇죠. 아무래도 뵙게 되면 지난 이야기라든가 앞으로 어떻게 전술을 이렇게 해 나가야 되는지 연습게임이 잡혀 있거든요. 그래서 보면서 배울 건 좀 배우고 참고할 건 참고하고 그럴 생각입니다.

    ◇ 김현정> 거의 신생팀이나 다름없었던 SK 맡았던 경험도 있으시잖아요. 그때랑 지금 신생팀 KT위즈랑 비교를 하면 어떻습니까?

     



    ◆ 조범현> 비교도 안 되죠. 그 당시에는 어느 정도 선수들이 잘 갖춰져 있었고 지금 KT는 신인선수 위주니까요, 아무래도 시간이 걸릴 것 같고요. 당시의 SK 하고는 비교가 안 되죠.

    ◇ 김현정> 비교가 안 되는 군요. 이번에는 그야말로 새싹들 데리고. 그런데 어떻게 덜컥 잡으셨어요? 사실은 신생팀,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이런 신생팀을 맡는 게 좀 부담스러운 일이었을 텐데.

    ◆ 조범현> (웃음)지도자니까요. 지도자 자리라는 게.. 물론 좋은 데서 실력도 좋은 선수들하고만 하면 좋겠지만요, 신인선수들 옆에서 땀 흘리면서 하는 것도.. 거기에 보람도 느끼고 하겠죠.

    ◇ 김현정> 옛날 얘기 나왔으니까 말인데 조범현 감독님이 직전에 맡았던 기아팀. 선동열 감독이 지금 넘겨받아서 뛰고 있는데 상황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조범현> 저도 많이 안타까워요. 부상선수들이 좀 많아가지고 고생을 했거든요. 그런데 부상선수들이 회복이 잘되고 해야 되는데 회복이 늦은 것 같고 기아도 잘됐으면 좋겠는데 뒤에서 응원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사실은 떠날 때 썩 기분좋게 그만 둔 건 아니기 때문에.

    ◆ 조범현> 그건 일을 하는 사람들이니까 어쩔 수 없는 거죠. 광주팬들께는 너무 감사드리고요. 좋은 추억만 가지고 있습니다.

    ◇ 김현정> 이번 퓨처스리그 목표는 어떻게 설정해 놓고 계세요?

    ◆ 조범현> 비록 2군이지만 이제 1군 진입이 예정돼 있잖아요. 프로에서의 여러 가지 생활부터 훈련과정 등 여러가지 부분들을 대비시키고 적응 시켜는게 목푭니다. 제일 중요한 건몸 컨디션을 베스트로 만들어서 1군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거고요. 어떻게든 프로생활에 대한 적응력을 키워줄 생각입니다.

    ◇ 김현정> 그런면에서.. 지난해 1군 진입한 신생팀 NC다이노스는 참 잘했어요?

    ◆ 조범현> 잘했죠.

    ◇ 김현정> 꼴찌를 할거라는 예상도 많았는데, 9개팀 가운데 7위로 성공적인 안착을 했어요. 보면서 무슨 생각하셨습니까?

    ◆ 조범현> NC가 2년 사이에 팀이 잘 성장했어요. 구단분들이나 또 김경문 감독께서 팀을 너무 잘 만들어놓으신 것 같아요. 그래서 NC의 좋은 점을 좀 본받고 배워서 이렇게 활용을 해야 되겠다 생각을 하고 있어요.

    ◇ 김현정> 김경문 감독은 뭐라고 하세요?

    ◆ 조범현> (웃음) 올해 고생할 거라고 하던데요. 하지만 가을에 추가 선수 영입 잘 하고.. 전략 잘 세우면 될 것이다, 이런 조언을 받았습니다.

    ◇ 김현정> 올해는 고생 좀 할 것이다. 하지만 9명 영입 잘하고 용병 잘 쓰면 되지 않겠느냐, 이런 조언. 조범현 감독이니까 큰 걱정은 안 됩니다. 워낙 잘 하시니까. 기아 시절 생각해 보면 김상현 선수 영입해서 그야말로 대박내시지 않았습니까? 그런 눈여겨봐야 될 선수가 또 있을 것 같아요, 말씀은 안 하시지만. 감독님, KT위즈 하고는 상관없는 얘기입니다만 애제자였던 윤석민 선수 지금 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에 진출해 있는데 팀에서 선발투수경쟁이 너무 심하다, 그래서 윤 선수가 팀을 잘못 간 게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조범현> 일단 석민이는 선발이건 불펜이건 다 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선수니까 상황에 맞게 가서 본인은 잘 적응하리라 생각합니다.

    ◇ 김현정> 윤석민 선수 지금 듣고 있다 생각하시고 힘을 넣어주시는 말씀 하나 하시죠.

    ◆ 조범현> 석민아, 건강관리 잘하고 아프지 말고 응원 많이 할 테니까 열심히 잘 해라.

    ◇ 김현정> 윤석민 선수도 파이팅이고 KT위즈도 파이팅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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