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사상 최대의 정치권 비리로 불리는 의원 매수 스캔들에 대한 재판이 공식적으로 종료됐다.
브라질 연방대법원은 스캔들 연루자들이 기소된 지 6년 7개월 만에 재판을 마무리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멘살라웅'(Mensalao)으로 불리는 이 스캔들은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 정부(2003∼2010년) 때인 2005년 6월 한 정당 대표의 폭로로 드러났다.
노동자당이 의회에서 법안 통과를 위해 의원들을 돈으로 매수했다는 것이 스캔들의 핵심이다. 이 스캔들로 한때 룰라 전 대통령 의 탄핵 가능성까지 거론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