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가족이 마피아에게 무고하게 희생된 사람들과 오는 21일 기도회를 갖는다고 바티칸 라디오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RELNEWS:right}
이탈리아 로마 성 그레고리오 7세 교황 교회에서 열리는 이 기도회에는 이탈리아 전역에서 1만5천여명의 마피아 희생자 가족들이 참석하게 되며 오후 5시30분에 시작할 예정이다.
이 모임을 주도한 리베라 재단의 프루기 치오티 회장은 "마피아 폭력의 희생자 가족들에게 이번 기도회는 교황의 선물"이라며 "프란치스코 교황이 희생자 가족들과 자리를 함께하는 것은 마피아, 부정부패, 인권을 부인하는 사법체제가 주목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재단은 기도회 다음 날 이탈리아 라티나 시에서 마피아에 대항하는 시민운동 성격의 시위도 조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