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간 신뢰 회복을 위해 한국이 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5·24 조치의 해제'가 꼽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통일·외교·안보 전문가 88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6.6%가 최우선 과제로 '5·24 조치 해제'를 꼽았다고 18일 밝혔다.
5·24 조치는 지난 2010년 이명박 정부 때 천안함 사건에 대한 대응책으로 발표한 것으로, 개성공단을 제외한 모든 대북 경협과 교류 사업을 전면 중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5·24 조치 해제' 다음으로는 '고위급 회담 정례화'(26.1%), '금강산관광 재개 회담 제의'(13.6%), '대북 인도적 지원 확대'(8.0%), '개성공단 1단계 조기 마무리, 2단계 추진'(2.3%), '새로운 남북경협 제안'(2.3%) 등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