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 자치공화국의 러시아 귀속 주민투표가 통과되고 러시아와 크림 간 합병조약이 체결된 가운데 우크라이나 해군의 흑해함대 소속 함정 절반가량이 러시아에 귀속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군사 전문지 디펜스뉴스는 러시아 해군 제독 출신으로 현재 하원 국방위원장인 블라디미르 코모예도프의 말을 빌려 우크라이나 해군 소유 함정 40여 척 가운데 절반가량이 러시아에 귀속될 상황에 놓인 크림 공화국의 세바스토폴과 도누슬라브 만에 정박 중이며, 이 함정들의 통제권이 러시아 흑해함대로 이관될 수 있다고 19일 보도했다.
코모도예프는 "크림 반도에 정박 중인 함정들은 우선 크림 공화국 자경대 소속이 되었다가 나중에 러시아 흑해함대 소속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