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트남 북부지역에서 한국산 5종 혼합백신을 접종한 유아 1명이 또 숨지는 사고가 발생, 해당 백신의 안전성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일간지 뚜오이쩨는 21일 북부 박장성의 한 주민의 말을 인용, 최근 현지 보건소에서 혼합백신을 접종한 유아가 약 12시간만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 주민은 자신의 생후 6개월된 여아가 지난 19일 해당 백신 접종 후 발한 증세와 청색증을 보여 병원으로 옮겼으나 다음날 숨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베트남 보건당국이 지난 2010년 6월 해당 혼합백신을 사용하기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접종 후 사망한 어린이는 모두 34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뚜오이쩨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