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의 미술품에는 심미적이고 놀랍도록 순수한 절제미가 있다."
미국의 주요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21일(현지시간) 예술면에 미국 필라델피아 미술관에서 열리는 '조선미술 대전' 전시회에 대해 "유교문화의 순수함"을 보여준다고 호평했다.
이 신문은 전시된 150여점의 예술품을 통해 조선시대 미술의 풍요로움을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실제로 둘러보면 "심미적이고 명징한 기상과 심지어 숨이 막힐 것 같은 절제미에 놀라게 된다"고 평했다.
특히 조선미술의 절제미는 전시된 백자 항아리를 살펴보면 여실히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부 백자의 표면에는 전통 화초가 그려져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아무런 채색이나 장식도 없이 절제미를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고 묘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