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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LA 법무법인, 글렌데일 소녀상 철거소송 무료 변호

미국/중남미

    美LA 법무법인, 글렌데일 소녀상 철거소송 무료 변호

    • 2014-03-24 07:25

    시들리 토머스 법무법인…"표현의 자유 지켜야"

    美글렌데일에 세워진 위안부 소녀상. (연합뉴스DB)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유명 법무법인이 일부 일본계 미국인이 낸 글렌데일 소녀상 철거 요구 소송에 맞서 글렌데일 시정부를 무료 변호하기로 했다.

    2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의 지역 신문 글렌데일뉴스프레스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시들리 토머스 법무법인은 소녀상 철거 소송 피고인 글렌데일 시정부에 수임료를 받지 않고 소송을 맡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글렌데일 시정부는 이에 따라 곧 이 법무법인과 소송 수임 계약을 할 예정이다.

    시들리 토머스 법무법인 프랭크 브로콜로 대표 변호사는 "우리 법무 법인은 표현의 자유를 수호하는 데 기여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기에 기꺼이 수임료를 받지 않고 소송을 맡기로 했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 주변에 사는 일본계 주민들이 만든 '역사의 진실을 요구하는 세계 연합회'는 지난 2월 글렌데일 소녀상은 연방 정부의 고유 권한인 외교권을 침해한 것이라며 철거를 요구하는 소송을 미국 연방법원에 냈다.

    또 글렌데일에 사는 미치코 시오타 진저리는 "시민의 공간인 시립 공원에 있는 소녀상을 볼 때마다 기분이 상하기 때문에 시립 공원을 이용할 수 없다"는 황당한 이유로 철거 요구 소송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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