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네티즌들이 호주 시드니와 스트라스필드의 시장·부시장·시의원 전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한 망언을 늘어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스트라스필드시의 한인 부시장인 옥상두 의원은 25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일본의 네티즌이 지난 19일(현지시간)부터 매일같이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억지 주장을 담은 이메일을 40∼50통씩 폭탄처럼 뿌리고 있다"며 "이메일 시스템이 다운돼 일을 할 수 없을 정도"라고 격앙된 목소리로 폭로했다.
옥 부시장은 "이메일에는 '1944년 위안부 시스템은 보수도 높고 대우도 좋았다'는 등의 말도 안 되는 내용이 담겨 있다"면서 "오늘 저녁 스트라스필드 시의회에서 시의원들과 함께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