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이후 주요 은행들이 미국에서 낸 벌금과 합의금 등 법률비용 규모가 1천억 달러(약 107조8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넷판이 2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월가의 미국 은행과 외국계 은행들이 금융위기 이후 미국의 법률시스템 하에서 낸 벌금과 합의금, 배상금 등의 규모가 1천억 달러에 달하며 이중 절반 이상이 지난해 납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2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구성한 태스크포스가 몇몇 대형 은행들에 대한 조사를 아직도 진행 중이기 때문에 법무 비용은 더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