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크림 공화국 병합이 국제적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1860년대 러시아가 미국에 헐값에 매각했던 알래스카도 러시아로 병합해야 한다는 청원 운동이 벌어져 화제다.
이같은 청원 운동은 스스로를 알래스카 앵커리지 주민이라고 소개한 S.V.라는 청원자가 지난 21일 미국 백악관 사이트에 알래스카를 러시아에 귀속시키자는 청원서를 올리면서 시작됐다.
청원자는 "1만~1만6천년 전 베링해를 건너 알래스카에 정착한 주민들은 시베리아 러시아인들이었으며 이후로도 러시아인들이 알래스카 반도를 탐사하고 개척했다"며 "반도를 미국에서 분리해 러시아로 귀속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