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과 천왕성 사이의 소행성 '커리클로'(Chariklo)에 마치 토성과 같은 고리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지금까지 고리를 두른 태양계 천체는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등 기체로 이뤄진 큰 행성밖에 없다고 여겨져 왔으나, 이번 발견으로 이런 상식이 깨졌다.
이탈리아 과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1609년 망원경으로 토성 고리를 발견한 때로부터 따지면 405년 만의 깜짝 발견인 셈이다.
브라질 국립천문대는 26일(현지시간) 유럽남방천문대(ESO) 등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인터넷으로 생중계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커리클로가 주위에 이중 고리를 두르고 있음을 관측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