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집권 자민당은 한국, 중국 등의 '반일 선전'에 대항할 수 있는 정보홍보 전략 구축을 위해 `국제정보검토위원회'를 조만간 설치한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27일 보도했다.
한중 양국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놓고 일본 비판 캠페인을 강화하는 데 따른 잘못된 대일 인식이 세계에 확산되는 것을 막고 일본 입장 홍보를 통해 공격적인 자세로 전환하기 위한 것이다.
위원회는 한중 두나라가 미국에서 벌이는 선전활동을 조사하는 한편 미국 내에 이에 대항하는 일본 정부의 홍보 전략 거점을 두는 방안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에서 이뤄지고 있는 한중 양국의 로비 활동, 의원 외교, 시민운동 등을 폭넓게 조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