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 지하 전철역사에서 탈선하며 보행자용 에스컬레이터를 덮친 열차의 기관사가 '졸음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26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 기관사는 미국연방교통안전국(NTBS)의 조사과정에서 열차가 오헤어공항 역사로 진입하기 전 조종석에서 잠이 들었으며 열차가 선로를 벗어나 승강장 보호설비를 들이받는 순간 잠에서 깨어났다고 털어놓았다.
이 기관사는 지난달에도 열차 운행 도중 졸다가 정류장을 그냥 지나쳐 시카고교통국으로부터 훈계 조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