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가 시리아에 대한 군사적 개입을 정당화하려는 방안을 논의하는 안보회의 장면이 담긴 도청 파일이 폭로돼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유튜브에 27일(현지시간) 공개된 도청 파일에는 터키 외무부와 정보기관, 군부 고위 인사들이 시리아에 개입할 명분으로 자작극을 벌이자는 내용이 포함됐다.
외무장관실에서 열린 이 회의에는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외무장관과 하칸 피단 국가정보국(MIT) 국장, 야사르 귤레르 터키군 총사령부 부사령관, 페리둔 시니르리올루 외무차관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