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잘 나가던 한국(계) 골퍼들이 무너졌다.
노승열(23, 나이키골프)은 29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오크스 코스(파72 · 7,43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4타를 잃는 부진 속에 중간합계 1오버파 공동 43위까지 떨어졌다.
선두에 한 타 뒤진 공동 4위로 대회를 시작한 노승열은 17번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는 등 페이스를 잃었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4)는 11오버파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적어내면서 중간합계 7오버파로 컷탈락했다. 버디 1개를 잡았지만, 트리플 보기 1개, 보기 9개라는 최악의 기록을 냈다.
재미교포 케빈 나(31)가 중간합계 4언더파 공동 6위에 올랐고, 위창수(42, 테일러메이드)가 중간합계 2오버파 공동 60위로 컷을 통과했다. 하지만 최경주(44, SK텔레콤)와 이동환(27, CJ오쇼핑)은 컷탈락의 쓴 잔을 마셨다.
한편 스티븐 보디치(호주)가 중간합계 8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