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23, 나이키골프)이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상위권으로 출발했다.
노승열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TPC 오크스 코스(파72 · 7,43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 1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치며 공동 4위에 올랐다.
3언더파 공동 선두로 나선 팻 페레즈(미국),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4), 그리고 11개홀만 치른 앤드류 루프(미국)에 1타 뒤진 순위다.
노승열은 올해 7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매번 컷오프는 통과했지만, 최고 성적은 1월 열린 파머스 인슈어런스 공동 10위가 최고였다. 초반 출발이 좋다가도 뒷심이 부족한 탓이었다.
최근 그립을 바꾼 대니 리가 공동 선두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대니 리는 10번홀까지 버디 1개, 보기 1개를 맞바꿨지만 14~15번홀, 17~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대니 리는 "초반 퍼트가 잘 들어가지 않았는데 후반으로 갈 수록 퍼트가 잘 됐다"고 말햇다.
한편 1라운드는 안개로 인해 출발 시간이 늦어진 탓에 40여명이 일몰로 18개홀을 다 돌지 못했다.
노승열 외 한국 선수로는 위창수(42, 테일러메이드)가 1오버파 공동 70위, 이동환(27, CJ오쇼핑)이 2오버파 공동 85위, 최경주(44, SK텔레콤)가 3오버파 공동 105위에 각각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