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안보국(NSA)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 관해 수집한 300건 이상의 정보를 국가·정부 수반용 특별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해왔다고 슈피겔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슈피겔에 따르면 이 같은 사실은 NSA의 무차별적인 정보수집 활동을 폭로한 전 중앙정보국(CI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보유한 NSA의 1급 비밀문서에서 확인됐다.
이 문서에는 메르켈의 이름이 2009년 5월 NSA가 수집을 목표로 하는 전 세계 122개 국가·정부 수반의 이름과 함께 고위등급 명단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