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필리핀 정부가 전날 남중국해 분쟁도서에 대한 자국의 권리 주장을 뒷받침하는 의견서를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에 공식 제출한 데 대해 '수용불가' 방침을 명확히 했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기자와의 문답'을 통해 "난사군도(南沙群島)와 그 주변해역에 대한 중국 주권은 논쟁의 여지 없다. 중국은 이미 필리핀이 양국의 남해문제에 대해 제기한 국제중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여러 번 밝혔다. 이런 입장은 변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31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