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필리핀 정부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 국제해양재판소(ITLOS)에 의견서를 공식 제출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고 필리핀 언론이 31일 보도했다.
ABS-CBN방송 등은 마리 하프 미 국무부 부대변인이 전날 성명에서 필리핀이 중국과의 영유권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는 데 대해 지지 입장을 천명했다고 전했다.
하프 부대변인은 "미국은 (필리핀이) 위협과 강압 등 어떠한 형태의 보복도 두려워하지 않고 평화적인 수단을 동원해 영유권 분쟁 해결에 나서는데 대해 지지를 재확인한다"고 말했다.